1970년대 안양시 석수2동 신촌(新村) 마을 지역 사진이다.

1번국도가 지나가던 도로변에 위치한 마을로 조선 중엽까지 대부분 농경지였으나 일제강점기때 집이 들어서고 사람들이 살게 되자 새로 생긴 마을이라 하여 신촌으로 불렀다.

이곳에는 1956년 7월 수도영화주식회사 (首都映畵珠式會社)에 의해 대규모 영화촬영 시설을 갖춘 건물을 지어 명화를 촬영, 한국영화의 메카로 불렸다.

그후 신상옥, 최은희 부부가 안양예술고등학교를 세워 유명 영화배우와 예술인들을 많이 배출시킨 곳이기도 하다.

1974년 전철 1호선 관악역이 개통되어 서울과 수원 등으로 출퇴근이 용이해져 개인주택과 공동주택이 들어서면서 인구가 급증하고 발전된 곳이다.

안양예술고등학교가 있던 자리는 현대아파트가 건축되어 옛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이 변해버린 곳이다.

글 사진 : 안양시 만안구 박달2동 우성아파트 이정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