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열린 제262회 안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채명(호계1.2.3동, 신촌동) 의원은 전동킥보드를 포함한 퍼스널 모빌리티와 관련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란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인용 이동수단으로 전동휠,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 초소형 전기차 등이 포함된다.
이 의원은 “최근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이들은 이용률이 급격히 늘고 있어 우리 시민들의 보행안전을 위협하고 교통사고 위험에 크게 노출되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안양시에는 지난 10월 기준 4개 업체가 1,000여대의 공유형 전동킥보드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우리 안양시의 자료를 검토한 결과 전동킥보드 사고는 총 907건으로 2017년 197건(사망4), 2018년 233건(사망4), 2019년 477건(사망8)으로 사고가 줄지 않고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12월부터 현행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되고 있는 전동킥보드가 개인형 이동장치 정의와 통행방법 신설과 함께 13세 이상 운전자라면 운전면허 없이도 운전할 수 있게 된다.
이 의원은 “시장께서는 전동킥보드 이용과 관련된 사고책임과 피해자 보호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우선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개선대책을 촉구했다.
또 이 의원은 “지하철역 주변, 버스정류장 주변, 보도, 공원, 뒷길 등 아무데나 무질서한 주차로 인해 발생되는 보행 불편 및 안전상의 문제,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은 채 차로 또는 인도에서 보행자를 위협하며 질주하는 무질서한 행위는 참 아찔하다”면서 “서울시청과 구청에서는 이용자가 많은 지하철역 주변에 전동킥보드 주차구역을 노면 표기하고 교통질서 정착을 위한 홍보에 나서고 있고, 올해 6월부터는 관내 자전거 거치대 50개소에 전동킥보드 주차를 허용하고, 횡단보도 진입로 및 소방, 장애인 시설 등 주요 혼잡지역 등에 주차를 금지하는 등 질서 확립을 위한 조치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처럼 안양시도 “사고예방 안전대책과 주차문제, 안전 관련 법적 근거 추진, 시민들에게 유익한 정보 제공 등 관내 경찰서와 협업해 시민의 안전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도시 우리 안양시민을 위해 적극행정 펼쳐 달라”고 주문했다.
김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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