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고자 힘써온 바른댓글실천연대(회장 오진국)는 창립10주년 신년회를 지난 26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언택트 시대를 맞이하여 비대면으로 열린 이번 신년회는 오진국 회장을 비롯해 고문, 자문, 전국지회장, 해외지회장, 회원들이 참여했다.
행사는 10주년 홍보영상, 개회사, 인사말, 축사, 강의, 회원동정, 대국민선언문 낭독, 폐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오진국 회장은 인사말에서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첫 발걸음을 내딛은 후 전국 대도시를 돌며 학생, 청소년, 일반성인을 대상으로 캠페인과 100인~200인 토론회, 네티켓 교육에 힘써 건전하고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 만들기로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자부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얼굴을 직접 맞대지 못하고 비대면으로 창립10주년 신년회를 개최하게 되어 많이 아쉽다”고 밝혔다.
이선욱 고문은 축하인사로 “2020년 송년회에 이어 21년 신년회를 갖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바실련이 ‘천상운집’(千祥雲集)’ 천 가지 좋은 일이 구름처럼 몰려드는 좋은 기운을 받아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번창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필리핀, 일본, 뉴질랜드 해외지회 중 고정미 뉴질랜드 지회장은 “회원 여러분 모두를 뉴질랜드에서 모시고 세미나를 개최하고자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 코로나로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지만 온라인상에서 칭찬과 공감 댓글로 서로 격려하며 좋은 소통을 이어가고 싶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번 신년회는 회원 역량강화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역량강화 강의는 바른댓글실천연대 네티켓 교육사인 정일국 강사의 “제2의 인생 배낭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와 진금남 강사의 “소통을 위한 사이버폭력의 이해와 예방 및 대처법, 인간관계 5원칙” 주제로 이루어졌다.
첫 번째 강의는 정일국 교육사가 2013년 중등학교 교장 정년퇴임 후 코이카 해외봉사단원으로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2년 동안 과학교육 단원으로 활동한 경험담에 대해 강의했다.
정일국 교육사는 민간외교관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코이카 해외봉사단에서 활동하면서 아프리카 풍토병에 걸려 중도 귀국도 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탄자니아로 재입국하여 봉사활동을 잘 마쳤다.
정일국 교육사는 현재 백당교육연구원 원장과 KPO 명강사협회 소속강사, 서울인재개발원, 공기업평가원,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서울지부 등에서 강사, 네티켓 교육사로 활동하고 있다.
두 번째 강의는 진금남 교육사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많이 발생하는 사이버폭력에 대해서 강의했다.
진금남 교육사는 사이버폭력은 엄연한 범죄행위이며 사이버명예훼손 같은 경우 오프라인 상에서 보다 불특정 다수의 전파성 때문에 더 강력한 처벌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상정보인 개인정보의 유출이 요즘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이름, 전화번호를 비롯해 아이디, 비밀번호, 거주지, 학교. 직장 등을 유포시키는 행위로 막대한 정신적 물질적 피해사례가 많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것들은 신상 정보 유출에 해당되므로 정보수집 동의와 수집 목적 외 사용금지, 사용기간 후 폐기는 매우 중요함을 한 번 더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지목했다.
인간관계에서의 소통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공감이 필요하다며, 인간관계의 5가지 원칙인 노크. 거울. 상호성. 로맨스. 짚신의 법칙 사례를 들어 중요성을 말했다.
진금남교육사는 전 의정부 송산초등학교 교장으로 퇴임할 때까지 총 43년 동안 교육에 몸담았으며, 퇴임 시에 황조근정훈장을 수여받았다. 재직시절에 교육기술과학부 장관의 위촉을 받아 지식in NEVER에서 5년 동안 학교생활컨설턴트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현재 네티켓 교육사, 교육청 소속 의정부 인성‧효협회 강사 및 KPO 명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마지막 회원동정으로 오진국 회장이 2021년 한국진흥미술원 40인 작가에 선정되었다는 소식과 (주)밀리그램 디자인 조명민 대표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한국형 심리안정실 물기둥(스누젤렌)을 개발했다는 소식 등을 전했다.
마무리는 김용겸 부회장의 대국민선언문 낭독과 강두원 자문위원의 폐회선언으로 바른댓글실천연대 창립 10주년 신년회를 마쳤다.
오경숙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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