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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회 김은희 의원, “가로수에 털실옷을 왜 입히나?”
제257회 정례회 시정질문서 ‘가로수 털실옷 입히기’ 문제 지적
[2020-06-19 오후 12:03:00]
 
 
 

-예술공원 대부분의 가로수에서 유충집발견 

 안양시의회 김은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열린 안양시의회 제257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가로수에 왜 털실옷을 입혀야 하나며 털실옷 입히기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가로수 털실옷 입히기는 지난 2017년 안양예술공원 명소화사업의 일환으로 자원봉사자들이 중심이 돼 시작됐다. 이후 안양시의 예산 지원하에 중앙공원 및 안양시 소규모 공원과 아파트 가로수로 털실옷 입히기가 확대됐다 

가로수 털실옷 입히기에 지원된 예산을 보면 만안구에서는 2017년도에 2,1145천원, 2018년도에는 3,4946천원, 2019년도에는 3,7394천원, 동안구에서는 사업이 시작된 2018년도에는 985만원, 2019년도에는 1,230만원이다 

이에 대해 많은 예산을 들여가며 왜 가로수에 털실옷을 입히느냐, 미관상도 좋지 않다는 시민들의 지적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김은희 의원은 저도 2년 전 처음 의회에 들어왔을 때는 털실옷 입은 가로수를 보면서 , 새롭다. 좋다라는 생각을 잠깐 했었다면서 그런데 의원들 간에는 예산심의 때 늘 갈등이 있었던 부분이 가로수 털실옷 입히기였다고 했다. 

김 의원은 당시 양 구청장님들은 가로수 털실옷 입히기에 대해서 보기 좋다’. ‘시민들이 좋아한다’,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사진 찍기에 좋다하는 답변을 하셨는데. 안타깝게도 지난 2017년부터 3년이 지난 지금 만안구 예술공원 대부분의 느티나무에서 유충집이 발견됐다고 지적하면서 최대호 시장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최대호 시장은 처음에는 도시미관 등 좋은 의미로 시작했지만, 최근에 유충집이 발견됐다이것은 심각한 문제로 사실 자연은 자연 그대로 있을 때가 자연의 맛이 있다. 인간의 어떤 욕망으로 자연을 원상태대로 보고 즐기는 게 아니고 인위적으로 가공한다는 것 자체는 문제가 있다. 올해는 유충집까지 발견됐고, 또 코로나19도 있고 해서 올해는 좀 쉬어볼까 이런 생각 가지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이번 털실옷 입은 가로수의 벌레집을 보며 이제껏 없었던 벌레가 생겨난 것은 환경에 대한 인간의 자만심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산림청에 문의한 결과 겨울철 기후가 예전에 비해 많이 온난화가 되어 나무에 짚으로 감쌌던 것마저도 하지 않기를 권고하고 있다. 하물며 자연에서 얻은 볏짚도 싸지 말라고 하는데 털실로 인한 나무 싸기는 더욱더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인간의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하여 그동안 많은 것을 했다면서 자연의 자연스러움을 인간이 누릴 수 있도록 인간의 이기적인 생각을 좀 접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예산을 들이면서까지 자연을 훼손하고 자연의 이치에 맞지 않는 사업은 이제부터라도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우리 시는 앞으로도 어떤 사업을 함께함에 있어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고 연구가 필요하며 자연을 해치는 일에서는 더더욱 오랜 시간과 관심을 두고 진행되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김영화 기자

안양광역신문사(aknews05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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