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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석수동 쌍산신제(雙山神祭) 열려... 안양예술공원 박물관마을

[2019-11-08 오후 12:34:24]
 
 
 

▲산신령을 모시는 당산제(堂山祭)를 산신제라 하며, 우리 조상들은 산신령에게 산제를 올리며 고장과 개인의 안녕과 평안, 무탈 등을 축원하며 빌었다. 사진은 석수동 쌍산신제의 일환인 2019‘할아버지산 산제의 모습이다.

가을의 정취가 깊어가는 가운데, ‘석수동 쌍산신제가 안양시, 안양시의회 및 안양문화원(원장 전풍식)후원으로 지난 1030() 오후 4, 안양예술공원 박물관마을 일원, 삼성산 무량사(주지 혜천 스님)뒤편 산신제단과 안양2동 구,별장가든 뒤 약수터 위 제단(산제당, 동제당)에서 동시에 열렸다.

박물관마을의 민간에서는 마을을 감싸고 있는 양산(두개 산)의 할아버지 산신과 할머니 산신을 마을의 평화와 안녕을 지켜주는 수호신(마을신, 동신, 제신)이라 여기며, 신성한 존재로 숭앙되어왔다.

안양박물관(김중업건축박물관) 앞 삼성천을 경계삼아 마주보는 양산의 산신령(제신, 수호신)을 음과 양(암과 수)으로 나누어 할아버지산(삼성산) 산신당에서 할아버지 산제를, 할머니산(비봉산) 산제당에서는 할머니산 산제를 동일한 날짜에 동시간대 거의 동시에 거행해서, 이른바 석수동 쌍산신제(雙山神祭)’라 칭하며, 지역에선 약칭해서 산고사라고 한다.

마을의 수호신인 산신령(祭神)을 음·(·)으로 구분하여 두 개의 마을단위에서 동시에 제를 올리는 이러한 산신신앙(산악신앙, 산악문화, 산문화) 풍습은 다른 지역에서 여간해서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희소성과 정체성이 있는 이색적인 전통문화행사여서 보존가치 및 민속학적(학술적) 연구가치가 크다.

마을단위의 민간신앙인 마을 민속제사는 마을공동체 집단 속에서 모두가 하나 되어 대동화합을 기하는 마을행사로서 공동체의 번영과 풍요를 염원하는 주술적, 신앙적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참여와 관심부족 등의 사유로 매년 음력 103일에 때맞춰, 300여년간의 유구한 역사성과 풍습을 이어온 민속신앙(마을신앙, 민간신앙)인 석수동 산고사(삼성산 할아버지산 산제)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평이다.

참가한 마을주민은 마을의 제례의식 행사인 금번 할아버지산 대동산신제에 동()주민센터 직원이나 동()단위 사회단체장, 주민자치위원 및 시의원 등 주민대표자들의 참여가 전혀 없어 아쉽다면서, “주민대표 등 많은 마을민들이 대거 참여하여, 마을제행사의 가치와 인식을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성현 기자

안양광역신문사(aknews05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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