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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한 사랑은

 안양광역신문사(aknews@paran.com)

 2011-11-18 오전 11:02:00  4491
- File 1 : 2011111811212.jpg  (46 KB), Download : 1147

 

 

 

정종기 성결대 교수·칼럼니스트.인간관계회복연구소장

 

 믿음 소망 사랑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했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는다했습니다. 자녀들이 성장해서 홀로 설 때 까지 부모들은 인내하며 기다려주는 곳이 가정입니다.

 

부모님의 기다림과 인내가 부족해서일까 부모님의 꾸지람 때문일까 성적을 고민 하던 수험생의 자살소식은 한시대의 자화상을 비춰주는 것 같아 슬퍼집니다.

 

올 수능시험 치른 학생들이 69만여 명이어서 마음의 부담이 더욱 크다 합니다. 수능을 치른 학생들은 대학 입시를 위해 심한 눈치작전을 치러야하는 현실입니다.

 

큰 산을 넘으니 험산 준령이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일 것입니다. 올해 수능 시험은 지나치게 쉽게 출제되어 변별력이 떨어져, 대학 선택에 눈치작전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수험생 뿐 아니라 수험생 가족 까지 모두가 긴장되는 시간을 보낼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진정한 사랑의 말 한마디는 감로수처럼 갈등을 해갈 시켜줄 수 있습니다. 사랑의 한마디의 말은 걱정을 치료하고 희망을 품게 명약이 될 수 있습니다. 한자로는 사랑愛(애)는 爪(손톱조)와 (덮을 멱) 그리고 心(마음심)과 夕(저녁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다시 말해 ‘손톱을 깨물며 자식들 걱정에 저녁까지 서성거리는 부모님의 마음’을 형상으로 다듬어 진 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아들 옆에서 졸음이 오면 손톱으로 어머니가 자신의 허벅지를 꼬집던 모습이 눈에 아른 거립니다. 대체로 한국인의 정서는 자녀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가 의외로 어렵다 합니다. 이는 부부간 사랑의 표현이 서툴러서 자녀들에게도 사랑 표현이 인색한 것이 아닐까합니다.


사랑한다는 표현이 어렵거나 쑥스러우면 제스처로 또는 메시지 이모티콘(emoticon)을 통해 전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리고 수험 결과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학생들에게 아픔을 되새기게 합니다. 수험생의 친지들이나 주위 분들의 배려는 시험 결과에 대해 묻는 것보다는 기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험 성적에 대해 걱정이 되더라도 기다려주는 것이 수험생에 대한 배려이며 에티켓입니다.


수험생들에게 오랜 상처는 시험 점수에 대한 지나친 관심과 다른 학생과 비교하는 말이라 합니다. 또한 수험생을 둔 부모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사랑은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고, 성 내지 않고, 덮어 주고, 믿고, 바라며, 견디는 것이라 라는 성서의 교훈입니다.


자식을 키워 친구들과 이웃에게 뽐내고 싶고 가문에 자랑으로 삼고 싶은 것이 부모님들의 공통적인 생각입니다. 그러나 이는 사랑이라기보다 욕심이고 교만입니다. 이러한 자랑과 교만의 굴레가 자녀들을 더욱 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자신을 믿어주고 기다려주고 들어주고 다독거려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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